친환경농업, ‘농약 1308톤·화학비료 2만5236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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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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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농약 1308톤·화학비료 2만5236톤’ 감축

··· 친환경 영농 5년차 이후부터 소득 증가 효과 있어

··· 농관원 의뢰 김 호 교수팀 ‘친환경농산물 인증…효과분석’

친환경농업을 통해 연간 농약은 1308톤, 화학비료는 2만5236톤을 감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가 관행농가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리려면 적어도 5년 이상 친환경농업에 종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의뢰로 김 호 단국대 교수팀이 지난 7~10월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193호와 서울 거주 소비자 2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친환경농산물 인증의 사회경제적 효과분석’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의 농약 사용감축량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기준 농약은 수도용 209.6톤, 원예용 1098.4톤 등 총 1308톤으로 우리나라 농약사용량의 5.2%를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비료 역시 우리나라 화학비료 사용량의 4.4%인 2만5236톤을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시민에게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지불의사 가격을 물음으로써 경제적 가치를 환산한 결과 가구당 월 1만2554원으로 추정돼 이를 서울시 전체 가구로 환산할 경우 연간 6173억원에 달했다.

한편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들의 소득은 관행농가에 비해 평균 11.2%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친환경 영농 후 5년 미만까지는 오히려 관행농사에 비해 소득이 평균 6.8% 가량 감소했으나 이후부터는 5~10년 미만은 11%, 10~15년 미만은 22.3%, 15년 이상은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유신 기자(yusinya@aflnews.co.kr)

[출처] 농수축산신문,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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