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장채소 가격안정 추세…20% 할인쿠폰 발급"

추천
등록일
2020-10-27
링크URL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5802
내용

27일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4인 김장비용 30만원

성수기 배추·무·고추 비축물량 풀어 공급물량 확보 총력

11월11일부터 온·오프라인 채널 대대적인 할인판매 전개



정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11~12월에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 수급안정으로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김장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30만원 내외로 예상했다. 또, 김장재료를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발급해 가계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7일 김장채소 공급 안정화와 김장비용 부담 완화, 소비촉진 등을 골자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앞서 관련 수급점검회의와 수급조절위원회를 거쳐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인가구 기준 김장규모는 21.9포기로, 전년의 22.3포기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비용은 4인가구 기준 30만원 내외로, 연말로 갈수록 더욱 저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10월 상순에는 김장비용이 45만6000원인 반면에, 성출하기인 11~12월에 김장용 배추와 무 가격이 안정돼 연말에는 29만8000원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김장채소 수급여건의 경우, 가을배추 생산량은 초기 작황이 부진했으나 현재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5%가량 증가해 131만톤(t) 수준으로 관측된다. 가을 무는 평년과 비슷한 44만t이다. 이에 김장철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1900원, 무는 개당 11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장양념 채소류 생산량을 살펴보면, 고추는 평년보다 22% 감소, 마늘은 7% 증가할 전망이다. 고추는 올해 긴 장마와 태풍 영향 탓이 크다. 도매가격은 600그램(g) 기준 1만6000원이 유지될 전망이다. 마늘은 적정 공급량 확보로 깐마늘 기준 킬로그램(㎏)당 6만9000원 안팎으로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주요 품목별 수급상황을 고려해, 물량 안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배추는 미리 확보한 채소가격안정제 약정물량 7만5000t과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 2만5000t을 수급불안 시 방출한다. 특히, 농협 계약재배 물량 2만5000t은 김장이 집중되는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에 방출해 공급량을 평시보다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무는 김장 집중시기에 출하량 부족을 최대한 메우기 위해 4만8000t 가량의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확보해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또, 12월에 출하 가능한 제주 월동무의 조기 출하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평년보다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고추는 정부 비축물량 5314t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연계한 대대적인 김장채소 할인행사도 지원한다. 


11월11일부터 12월2일까지 ‘농할갑시다, 김장편’을 전개하는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럿, 농협하나로마트, GS리테일, 온라인쇼핑몰 등과 연계해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공영홈쇼핑을 통해서도 아름찬·마이산·여수돌산갓 김치 등의 특별판매를 진행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배추와 무 가격이 안정되면서 김장철 김장비용이 감소 추세에 있다”며 “김장으로 가족과 친지, 이웃과도 넉넉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신아일보(박성은 기자)


- 기사원문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댓글쓰기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