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닭’ 사랑, 여름엔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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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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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닭’ 사랑, 여름엔 인기폭발!
한국 사람들의 ‘닭’ 사랑은 유난히 남다르죠? 치킨과 맥주의 합성어인 ‘치맥’이란 단어가 등장했고, ‘치맥 한잔 해야지?’란 말은 ‘밥 한 끼 먹자’는 인사말 대신 쓰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이면 영양식으로 ‘닭’을 더 찾게 되는데요. 오늘은 여름철 화제의 주인공인 ‘닭고기’의 구매패턴에 대해 살펴볼게요.
초복, 중복 포함 여름철에 많이 팔려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당황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무더위가 다가올 때면 입맛도 뚝 떨어지고 온몸에 기운까지 쑥 빠집니다. 그래서인지 여름철엔 영양식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져요. 그중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영양식 중 하나가 삼계탕일 텐데요. 더운 날씨엔 삼계탕뿐 아니라 여름밤에 먹는 치킨까지. 닭의 판매량이 쑥 올라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닭고기의 월별 구입액과 구입 가격 분포를 살펴보았어요. 예상대로 여름이 다가올수록 구매빈도가 확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네요. 구매빈도와 함께 구입액, 평균가격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월별 구입액 분포는 7월에 14.2%(9.7천 원/가구)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1월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게 6.0%(4천 원/가구)로 나타나고 있어요. 월별 구매빈도 분포 또한 이와 유사하게 나타났어요. 그렇다면 가공식품은 어떨까요? 가공식품의 분포는 닭고기 분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요. 구입액 분포를 살펴보니 9월, 10월, 11월 가을철 구입액 비중이 낮은 것을 제외하고는 연중 고른 분포를 보여요. 구매빈도 역시 유사하네요.
닭고기 월별 구매패턴
<그림1> 닭고기 월별 구매패턴
가공식품 월별 구매패턴
<그림2> 가공식품 월별 구매패턴
대형마트에서 주로 구매해
닭고기와 가공식품의 구입처별 구매패턴도 살펴봤어요. 우선 닭고기를 먼저 살펴볼까요? 대형마트 구입액이 27.8%, 구매빈도는 2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어요. 닭고기의 경우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편리하게 구매하는 걸 선호하나 봅니다. 그 뒤가 전통시장(구입액 21.7%, 구매빈도 21.2%), 대형슈퍼(구입액 20.1%, 구매빈도 22.2%), 소형슈퍼(구입액 14.1%, 구매빈도 15.2%), 정육점(구입액 9.7%, 구매빈도 8.3%) 순이네요. 어릴 적엔 동네 슈퍼나 정육점에서도 고기를 많이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진 풍경이 됐나 봐요. 실제로 닭고기 구입처별 구입 가격을 살펴보면, 대형마트(936원), 정육점(929원), 소형슈퍼(890원)로 소형슈퍼나 정육점의 가격이 더 저렴한 걸 알 수 있어요. 가격을 고려한다면 동네에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다음은 가공식품 구입처별 구입액 비중입니다.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54.0%로 압도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여요. 가공식품 구매가구 비율을 살펴보니 대형마트에서 49.0%로 가장 높았고 대형슈퍼 23.4%, 소형슈퍼 16.9% 순으로 나타나요. 닭고기 구매가구 비율과 비교할 때 전통시장의 구매가구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어요.
 닭고기식품 구입처별 구입액 비중 분포
<그림3> 닭고기식품 구입처별 구입액 비중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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