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맛·향·색을 담다 : 전통식품 품질인증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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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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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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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이 만들었던 옛 방식 그대로의 전통식품을 즐기고 싶다면,
정부에서 부여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마크를 잘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고유의 맛과 향 그리고 색을 고스란히 담아 만들어진
전통식품에 부여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마크에 대해 알아보자.
글 편집부
정성과 기다림의 미학이 담긴 전통식품
콩으로 메주를 띄워 오랜 발효를 거쳐 만드는 전통장, 찻잎을 덖고 비비고 말리는 수차례의 손길이 담긴 전통차, 몸에 좋은 속재료만 골라 담아 겨우내 땅 속에서 숙성되는 김치까지. 정성과 기다림의 미학으로 만들어지는 우리 전통식품은 오늘날 식품 제조기술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식품을 즐길 수 있지만, 동시에 옛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진정한 의미의 전통식품을 찾기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우리 고유의 맛·향·색을 그대로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는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전통 방식으로 제조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색을 내는 우수한 전통식품에 대해 정부에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생산자는 고품질의 전통식품을 생산하도록 장려하고, 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우리 식품을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지난 199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두 가지가 ‘주원료 100% 국내산 농산물 사용’, ‘전통 방식으로 제조 및 가공’이므로, 해당 인증마크가 부착된 식품이라면 소비자가 원산지와 품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식품 품질인증마크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전통방식으로 제조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색을 내는 우수한 전통식품
다양한 전통식품의 제조법까지 고려하다
각 전통식품마다 고유의 제조 방법이 다른 경우가 많은 만큼, 품질인증을 위한 식품 유형별 제조 규격도 세분화 되어있다.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전통장류, 녹차, 대추차, 감잎차 등 전통차류, 참기름, 들기름, 엿기름 등 기름류, 김치와 한과 등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약 85개의 품목 규격이 제정되었다. 주원료의 원산지, 색택·향미·외관 등 성상, 제조와 가공에 대한 상세한 기준이 명시되어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소비자의 관심과 함께 지켜 나가는 우리 전통식품
식품 제조기술 발전과 가정간편식(HMR) 확산 등 새로운 식문화의 물결 속에 살아가고 있는 지금,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을 보존해 나가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에 참여하는 식품 제조업체 또한, 기술이 주는 편리함보다는 우리 고유의 전통 방식을 계승하기 위한 수고로운 길을 택한 것이다.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식품 제조업체의 참여 그리고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더해진다면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오랫동안 이어 나가는 국가인증제도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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