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우리술에 잘 어올리는 푸드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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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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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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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술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할 때 그 맛이 배가 된다.
혼술에도 홈술에도 맛있는 음식은 놓칠 수 없는 당신을 위해,
전통주소믈리에가 우리술과 잘 어울리는 궁합 만점의 안주를 소개한다.
글 편집부 요리 김영빈, 이다솜
사진 박나연 자문 김민현(전통주소믈리에)
* 전통주소믈리에는 우리술을 전문적으로 구매하고 저장, 관리하며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전문가로,
국내 전통주 사업을 활성화하고 우리술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우리술과 푸드 페어링, 조화로움을 찾아가는 과정
페어링(Pairing)이란 한 쌍, 짝을 맞춘다는 의미로 푸드 페어링(Food pairing)은 마실 것과 음식의 조합이 좋은 것을 말한다.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푸드 페어링에는 정답이 없다. 술과 음식의 미묘하고 섬세한 조화는 적절히 짝을 지어 맛을 극대화 하고 서로의 풍미를 더해주는 것으로, 경험의 힘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정답이 있다기보다는 술과 음식의 맛을 보고, 향이나 질감을 느끼고, 온도를 확인하는 등 모든 것들에 관심을 기울여 어떤 술과 어떤 음식이 잘 어울리는지를 찾아내는 과정이다. 기본적으로 술과 음식 중 어떤 것에 더 비중을 둘 것인지를 생각해보고, 술을 중심으로 즐기고 싶다면 아주 단순하고 꾸밈없는 음식과 함께 해도 좋다.
무게감과 풍미의 강도로 본다면 섬세한 맛의 음식에는 섬세한 느낌의 술로, 부드러운 풍미의 음식은 향이 강하지 않은 술로, 충분히 개성 있는 음식은 강한 술과 함께 배치하여 균형 잡힌 맛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 전반적으로 비슷한 특징을 공유하는 술과 음식이 서로 잘 어울린다.
음식의 맛과 술의 조화
단 음식 당분은 뒤따르는 것이 어떤 것이든 그 당도를 약화시키므로, 단 음식은 달콤한 술과 함께 먹는다. 담백한 술일 때 단 음식은 술맛을 쓰게 한다.
짠 음식 화학적으로 염분은 산을 중화시키므로 짭짤한 음식은 산도 높은 술과 먹으면 날카로움을 무디게 만들며 잘 결합한다.
매운 음식 알코올이나 산도가 조금 높거나 강해도 입 안이 예민해지고 자극이 된다. 그러므로 음식의 매운 맛을 상쇄시키려면 알코올 도수가 낮으면서도 단맛이 강한 차가운 술과 먹는다.
신 음식 신맛이 강한 음식은 신맛이 도는 술과 잘 어울린다. 신맛이 강한 음식을 시지 않은 술과 먹으면 맛이 밋밋해진다.
기름진 음식 기름진 음식에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로 텁텁한 입 안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높은 산도의 술을 마시면 깔끔한 조화를 이룬다.
참고 『향기로운 한식, 우리술 산책』, 허시명 외, 푸디, 2016.
오이샐러드
그릭요구르트와 오이의 담백한 조합
전통 약주에는 담백한 음식이 잘 어울린다. 아삭아삭 식감 좋은 오이에 요구르트를 더해 새콤한 맛을 내고, 은은한 향기의 들기름으로 마무리 하면 담백한 맛이 배가되는 약주 안주가 완성된다.
모둠 버섯튀김
튀김은 언제나 옳다!
칼칼한 막걸리에 바삭한 튀김은 언제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버섯과 고추를 함께 튀기면 매콤한 향이 느끼한 맛을 잡아 주며 맛에 포인트를 준다.
매실주
집에서 쉽게 만드는 새콤달콤 담금주
과실주는 여러 가지 제철 농산물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우리술 중 하나이다.
매실은 푸릇푸릇한 기운이 가득한 초여름이 제철.
갓 수확한 싱싱한 매실은 향기가 그윽하고 맛도 일품이다.
제철 매실로 향긋한 매실주를 담가보자.
과실주 만드는 TIP
겉면을 빛이 들어가지 않게 종이로 감싸주면 더욱 좋다.
청매실 과육과 씨앗에 들어 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은 설탕, 알코올 등과 함께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감소한다.
※ 과실주 담글 때 주의법
과실주를 오래 숙성시키면 부패할 수 있으므로, 3개월 정도 숙성시킨 후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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