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리는, 열무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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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8-14
내용


이번 여름은 작년도보다 유난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선풍기나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속에 있는 열은 쉬이 가지 않지요속에 있는 열을 가시게 하기 위해서는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인위적인 방법보다시원한 음식을 먹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음식이나 먹으면 열을 가시게 하기는커녕열을 내뿜지 못하고 오히려 기력을 쇠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여름이면 이열치열’!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사자성어가 있지만 실제로는 더운 음식을 먹는 것보단 시원한 음식을 먹는 것이 몸에 열이 빠져나가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음식은저처럼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분들도 쉽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열무김치 국수’입니다.







본격적으로 ‘열무김치 국수’ 레시피를 소개하기에 앞서 열무의 특징과 효능을 간략하게 설명해 볼까 합니다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것도 물론 좋지만먹기에 앞서서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의 특징과 효능을 알고 있으면 맛을 돋우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열무는 우리나라에서 난 것이 아닌 지중해 연안과 중국이 원산지입니다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열무는 맛의 특징 그대로 어린 무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단어가 유래되었습니다원래 열무는 여름에만 공급되는 식재료였지만현재는 사철 내내 공급이 되어 언제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열무는 씁쓸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기 때문에 당도가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5도에서 30도 기온 사이에서 잘 자라며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기 때문에 추위와 더위에는 약해서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햇빛이 강할수록 잘 자라며, 통기성과 수분함량을 만족하는 토양이라면 어디든지 잘 재배될 수 있습니다.







열무김치 재료: 열무 서너 단, 얼갈이 1, 마늘 12, 양파 1, 굵은소금, 흰쌀밥, 홍고추 3,
풋고추 3생강 반개, 멸치 액적 100ml, 설탕 2T

그럼 '열무김치 국수' 레시피를 차근차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열무김치 국수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재료입니다. 흰쌀밥은 열무김치를 처음 담글 때 나는 삭는 시간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풋내를 줄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가장 먼저 열무와 얼갈이를 씻어야 합니다. 방금 시장에서 사 온 싱싱한 열무라 흙이 많이 묻어 있어서 씻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합니다.




열무의 경우세게 씻게 되면 풋내가 올라올 수도 있으므로 어린 아기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씻어줘야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다 씻은 후 물기를 빼고 다시 씻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합니다그 이유는 한번 씻을 때 모든 흙이 다 털어지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씻어서 흙 묻은 것을 말끔하게 씻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열무를 손질할 때 뒤 모퉁이와 열무 잎을 제외한 부분을 깨끗하게 손질해야 합니다이 과정을 거치면 대야에 물을 붓고 열무를 그 안에 가득 담습니다.


열무 위에 소금을 두 스푼 정도 얹히고 다시 위로 열무를 올려놓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합니다열무김치도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열무 위에 소금을 뿌려놓았으면 30분 후 다시 뒤집고, 또 30분 후에 다시 뒤집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소금이 열무에 잘 스며드는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소금이 열무에 스며드는 동안열무김치 양념장을 만들 차례입니다.

열무김치 양념장은 앞에 말한 홍고추 3풋고추 3생강멸치 액젓 100ml 그리고 밥을 지어놓은 것을 약간 퍼서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아주 예쁜 빨간 빛깔이 도는 시큼한 냄새가 가득한 열무김치 양념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열무김치 양념장을 만드는 동안 소금에 절여진 열무에양념장을 넣습니다양념장에 담근다는 느낌으로 양념장을 비율 맞춰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양념장을 만들 때 어느 정도 넣을지 생각을 미리 해두면 좀 더 비율을 맞추기가 쉽습니다.





양념장을 넣고 열무와 함께 손으로 살짝 버무려주면열무김치가 얼추 완성되었습니다열무김치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다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닌열무김치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김치를 삭히는 과정도 필요합니다저 같은 경우엔 상온에서 열무김치를 하루에서 하루 반 정도를 놔두고 냉장고에 두는 과정을 거쳐서 풋내를 없앤 열무김치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열무김치를 다 만들었으므로국수를 삶아주면 됩니다국수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손에 다 잡힐 정도의 양을 삶아줍니다국수를 다 삶고 그냥 따뜻한 상태의 면을 그대로 열무김치에 넣는 것이 아닌다 삶아진 따뜻한 국수를 시원한 물에 한번 씻으며 탱글탱글한 국수 면을 준비합니다.




이제 만든 열무김치에 국수를 넣으니 완벽한 ‘열무김치 국수’가 탄생했습니다!

여기에 시원한 얼음을 더하면 정말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열무김치 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열무김치 국수’는 열무의 비타민 A가 눈 건강을 도와서 시력을 방지하는 것에도 도움을 주고 피부와 모발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국수를 이루고 있는 전분을 분해하여 소화를 도와 변비 예방에도 효능이 있으며 원기를 돋우는 보양제로써 고혈압과 신경통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그리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도 해서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탄력을 유지시켜줍니다.





주위 가족들에게 열무국수를 먹고 난 뒤 맛 평가를 부탁했는데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다는 칭찬을 들어서 저도 모르게 뿌듯해져서 만든 보람을 느꼈습니다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는 그 순간만 시원해졌는데 열무김치 국수는 먹을 때의 시원한 느낌이 지속적으로 반복돼서 몸 안에 있는 열을 밖으로 빼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열무김치의 시큼함과 국수의 매끈한 맛이 합쳐진,

열무김치 국수로 이번 여름 건강하게 더위를 물리치시는 건 어떨까요?

간단하지만 몸에 좋은 열무김치 국수, 여름 보양식 메뉴로 강력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추승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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