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겨울텃밭이 생각났어요!

작성자
옥*수
추천
등록일
2018-11-06
내용
[추위를 이겨낸 강한 농산물 시금치]를 읽으니 겨울에도 따뜻한 고향의 텃밭이 생각났어요. 고향집 돌담 너머에는 텃밭이 있었는데, 겨울텃밭의 주인공은 시금치였어요. 어린 제 눈에 그 시금치는 무척 추워보였어요. 키는 짤막하게 땅에 붙어있고, 녹색잎은 가장자리가 검붉었거든요. 추위를 견디느라 잎의 색이 그렇게 되었나봅니다. 주부가 되고 나서야 그때의 그 노지 시금치가 맛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무쳐놓으면 달착지근했던 그 시절의 시금치가 그립네요.

[투명인간 속 두루치기] 책을 좋아하는 저는 이 코너가 가장 눈에 들어왔어요. 누구에게나 버거운 인생살이,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따뜻한 위로가 담긴 음식이었네요? 나이가 드니 마음이 힘들때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 만한 위로가 없더라고요. 두루치기 때문에<투명인간>을 꼭 읽어보고 싶어요. 소비공감은 처음 읽었는데 봄호에 소개될 음식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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