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뿔제비갈매기, 육산도서 봄·여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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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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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남은 개체 수가 약 100마리에 불과한 ‘신비의 철새’ 뿔제비갈매기의 이동 경로가 일부 파악됐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뿔제비갈매기가 전남 영광군 육산도에서 2016년 이후 6번째 번식(사진)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6월 뿔제비갈매기 성조 1마리와 새끼 1마리 다리에 유색 가락지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뿔제비갈매기 중 일부가 다시 이 지역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뿔제비갈매기는 생태에 관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희귀한 새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뿔제비갈매기는 3월 국내 번식지에 도착해 7월에 번식지를 떠나 인근 해안에서 괭이갈매기와 함께 지내다 8월 초 중국 산둥반도로 건너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번식지 보호를 위해 육산도를 특정도서 지정·관리한 효과가 밝혀진 만큼 서식지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박상은 기자

* 기사, 썸네일이미지 출처: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63587&code=1113170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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