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로 비만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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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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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람들 4명 중 1명이 비만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비만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성인병과 각종 암, 관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친숙한 식품 고추가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한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 고추의 새로운 효능을 확인해 봅니다.

한국인과 비만, 그리고 살빼기

한국인의 비만 실태와 살빼기에 대한 보고서가 11월 12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고도비만 비율은 지난 10년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초고도비만 비율은 2.64배 늘었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의 비만인 사람이 살을 빼려면 1주일에 최소 3일은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체지방을 감량하려면 운동 횟수를 일주일에 5일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회 운동은 최소 30분이 기준으로 제시했지만 체지방 감량을 위해 권장하는 시간은 60분입니다. 단 BMI 30 이상의 고도비만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10분씩 3차례 나눠 30분 운동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 체질량지수(BMI): 체중(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통해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비만측정법.

고추와 비만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주면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캡사이신은 장이 ‘배고프다’는 신호를 뇌에 보내는 작용을 방해해 식욕을 억제해줍니다. 미국 와이오밍 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캡사이신이 에너지 연소를 촉발하는 수용체를 자극해 고지방 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를 억제해준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잘 익은 배추김치 속 고춧가루가 비만을 예방하는 유산균의 양을 결정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포기김치와 고춧가루가 들어있지 않은 백김치를 4℃ 김치 냉장고에 12주간 보관한 결과, 항비만 기능성 유산균인 ‘바이셀라 코리엔시스’의 밀도가 백김치보다 포기김치에서 1,0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포기김치와 백김치를 15℃와 25℃에서 보관한 경우에도 각각 100배 이상의 유산균 밀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항비만 효과를 지닌 유산균을 많이 섭취하려면 백김치보다 저온에 보관된 포기김치를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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