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채소 대표주자, 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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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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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을 때 빠지면 섭섭한
쌈 채소 대표주자, 상추
손바닥을 쫙 펼쳐 싱싱한 상추를 올리고 자작하게 졸인 강된장을 갓 지은 뜨끈한 밥과 싸서 한 입!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상추쌈입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겹살 한 점을 올려도 그만이고요. 상추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4500년에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동서양에서 모두 사랑받아온 채소랍니다.
식욕은 올리고 불면증은 사라져요
상추는 다른 쌈 채소에 비하면 쓴 맛과 특유의 향이 약하고 고소한 맛이 나요.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리지 않은 식품가운데 하나죠. 서양에서는 샐러드에 넣어 먹는데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쌈을 즐겨 먹었다고 해요. 특히 중국에서는 맛좋은 고려의 상추씨앗을 얻으려면 천금을 주어야 한다고 해서 천금채라고 부르기까지 했대요. 상추는 비타민A와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항산화효과와 변비예방에도 좋아요. 칼로리는 낮은 대신 쉽게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채소랍니다.
이런 상추에는 수면과 신경 안정을 돕는 성분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흰 즙에 들어있는 쓴 맛은 락튜카리움, 락투세린과 락투신이라는 성분인데요. 이 성분이 최면효과를 준답니다. 학교 급식에 상추쌈이 나오면 오후 수업에는 유독 아이들이 더 많이 존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래서 수험생들이 피해야할 식품으로 여겨진답니다. 평소 잠을 설치는 분이나 신경이 예민하셨던 분들에게는 상추가 좋아요.
이밖에도 한방에서는 모유가 부족한 산모에게 상추를 권하고, 빈혈이나 황달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어요.
상추
상추, 고기의 단짝친구가 된 이유
예전부터 쌈을 즐겨먹었다고는 하지만, 고기가 귀했기 때문에 주로 장류, 어류나 젓갈류, 다른 채소와 함께 밥을 싸 먹고는 했답니다. 하지만 고기를 즐겨먹는 문화가 자리 잡은 현대에는 고기에 꼭 곁들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상추와 고기의 궁합이 좋다고들 하는데 왜그럴까요? 우선 산성인 고기와 알카리성인 상추가 잘 맞아서고요, 두 번째는 익혀먹는 고기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산화물질이 있어서입니다. 게다가 상추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고지혈증과 고혈압, 비만, 변비를 막아줍니다. 여러모로 살펴봐도 고기와 상추는 함께 먹어줘야 하는 이유가 많네요.
상추
고소하고 싱싱한 상추를 고르는 법
상추의 품종이 다양해져서 각각의 특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상추가 신선합니다. 또 잎이 연하고 무르지 않은 것으로 고르세요. 크기는 너무 큰 것보다 손바닥만한 것이 좋고, 축 저진 것은 보관이 너무 길거나 날이 더워 시들어가는 상태일 수 있으니 피하세요. 요새는 유기농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부러 벌레가 먹거나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상추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유기농이 아니더라도 상추는 울퉁불퉁한 상추의 뒷면까지 꼼꼼히 세척하셔야 해요. 식초를 넣은 물에 다시 헹구는 것도 상추를 안심하고 즐기는 방법이랍니다.
상추
보드라운 상추, 무르지 않게 보관해요
상추는 구입하고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가끔 상추가 남는 경우가 있죠. 이럴 때 상추로 겉절이하거나 냉국에 넣어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비빔밥이나 샐러드, 샌드위치에 사용해도 입맛을 돋우고요. 바로 먹지 않고 보관하려면 냉장보관이 필수입니다. 온도는 0℃, 습도는 90~95%를 유지할 때 가장 신선한 상추를 먹을 수 있는데요. 산소와 함께 봉투에 포장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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