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당질 섭취를 위한 '슬로우 칼로리' 식사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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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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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기능성 표시 식품제도를 올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반년 정도 지난 현시점까지 들어온 신고 건수는 약 300, 그중에서 접수 처리된 상품 수는 100개가 넘는다. 이를 계기로, ‘식사법이 전 국민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최근에는 바쁜 직장인들의 식사습관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당질오프’, ‘먹는 순서 지키기 (처음에 채소를 먹고, 다음에 고기와 생선, 마지막으로 밥, , 면을 먹는다)’는 한때의 인기만으로 끝나지 않을 과학적 근거가 있는 올바른 식사법으로 생각된다.

 

슬로우 칼로리?

 

기능성 표시 식품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식품제조업체들과 의료관계자들이 더욱 주목을 하는 것이 ‘슬로우 칼로리라고 하는 연구분야이다. 요즘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확대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생활습관병 예방하기 위하여 많은 의사가 건강에 좋은 규칙적인 식생활을 권장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슬로우 칼로리천천히 소화 흡수되는 당질을 섭취하자는 식사법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혈당치가 급속도로 오르내리지 않는 감미료나, 당질을 포함하고 있더라도 혈당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식물섬유가 많이 포함된 식품 (과일, 현미, 전립분, 시리얼 등)을 먹자는 것이다.

 

당뇨병과 고혈압, 메타볼릭신드롬 등의 생활 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질제한이 가장 중요한데, 스포츠를 하는 경우 당질은 없어서는 안 되는 에너지원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혈당 수치를 올릴 뿐이다. 양쪽의 어느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식사법이 바로 슬로우 칼로리식사법이다.

 

이 식사법의 기본은 먹는 순서 지키기이므로, 우선 채소 요리를 제일 먼저 먹는다. 그러면 식물섬유가 뱃속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다음에 먹는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발휘하여 혈당치의 급상승을 억제한다. 그다음으로 고기와 생선, 콩 제품 등의 단백질원을 섭취한다. 이 음식들은 지질성분의 과잉섭취를 피할 정도로 양을 조절해야 하지만, 식물섬유가 뱃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단백질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사람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근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영양성분이다. 그리고 가장 나중에 먹는 밥과 빵과 같은 음식에 포함된 당질은 뇌의 에너지원이 되기 때문에 성장기의 어린이들과 운동선수들에게는 필수 영양소라고 말할 수 있다.

 

슬로우 칼로리 식사법에서는 당질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흰쌀에 현미나 잡곡을 섞어서 지은 밥이나, 흰 빵에 전립분과 잡곡을 넣은 빵으로 대체하도록 권장하고 있고, 감미료는 백설탕이 아닌 올리고당, 파라티노오스(이소말투로오스), 라칸트 등과 같은 천연성분으로 만든 감미료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슬로우 칼로리식품

 

편의점과 식품회사들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식품들을 개발하고 상품화해오고 있다. 반찬 수가 많은 도시락이라면, ‘먹는 순서 지키기 원칙에 따라 슬로우 칼로리 식사법을 실천하도록 하고, 단품일 경우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함께 구입하여 순서대로 먹을 것을 권한다. 여기에서는 우리가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슬로우 칼로리 식품들을 찾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바 타입 과자류 : 시리얼 바는 바쁜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영양을 섭취하는 데 유용하다. 주원료인 콩, 시리얼, 잡곡, 견과류, 드라이후르츠 속에는 식물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콩은 단백질, 드라이후르츠와 잡곡에는 당질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슬로우 칼로리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주먹밥류 : 바쁜 직장인들이 자신들의 사무실 책상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주먹밥은 현미, 보리, 잡곡이 들어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흰쌀로 만든 주먹밥이라도 오목밥과 콩밥과 같이 다른 식품들이 함께 섞여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삶은 달걀 :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을 경우, 한가지 식품을 더 추가한다면 바로 삶은 달걀이 제격이다. 다양한 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을 고루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1개당 약 75㎉로 열량도 낮은 편이다. ,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소금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드라이후르츠와 냉동후르츠 : 이 식품들은 당도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식물섬유가 풍부하여 소화 흡수가 완만하게 이루어지므로, 혈당치의 급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 식품이 입에 당길 때 과자나 사탕을 대신하여 먹을 수 있는 건강 간식이기도 하다. 또한, 냉동후르츠의 경우에는 비교적 당도가 낮은 딸기, 블루베리, 아사이베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탕류 : 사무실에서 마시는 커피나 홍차에 설탕을 넣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백설탕계(스틱 설탕, 각설탕 등)가 아닌 올리고당(사탕무당), 라칸트, 슬로우칼로리 슈거(파라티노오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공출처: 일본 동양경제온라인, http://goo.gl/1dJ4hn

***제공일자: 201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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