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채 드레싱’ 시장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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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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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다이어트 관련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드레싱이다. 드레싱은 채소에 뿌리는 소스의 일종이다. 어떤 사람은 드레싱만으로 술안주를 대신한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드레싱만 있으면 채소만 먹고 살아갈 수 있다고도 한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드레싱을 사용하는 요리의 조리법이 공개되어 있기도 하고, 드레싱과 관련된 서적, 잡지들도 속속 출판되고 있다. 드레싱은 식품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고, 양껏 먹고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급속도로 일반인들에게 퍼져나가고 있다.

 

드레싱 시장의 규모

 

드레싱의 효용성을 이야기하기 전에 드레싱 시장 규모에 대해 알아보자. 드레싱 시장은 다른 기초적인 조미료들의 출하량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예를 들면, 10년 전인 2004년에는 815억 엔에 머물러 있었던 출하액이 2014년에는 900억 엔을 넘어섰다. 반면, 일본식 조미료의 대표격인 된장의 경우, 2004년에 1,109억 엔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1,000억 엔으로 줄어들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통계를 내는 방법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출하량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이 수치만 보더라도 드레싱은 설탕, 소금, 된장, 간장보다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슈퍼마켓에서는 점차 드레싱 판매대가 확대되고 있고, 주부층을 중심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것은 편의점에서 점심용 잘린 채소를 이용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잘린 채소는 건강을 지향하는 움직임과 저칼로리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의 증가로 인하여 매년 매상이 1.5배씩 늘어나고 있으며, 그 요인으로서 드레싱 상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드레싱 시장의 확대는 분말 드레싱의 유행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 상품은 말 그대로 드레싱을 분말 형태로 만든 것으로 채소에 간단히 뿌려서 드레싱과 같은 느낌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레싱 요리를 먹은 후에 남아서 처리가 곤란한 액체가 싫은 사람들에게 대단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그 밖에 가정용 드레싱도 유행하고 있는데, ‘생드레싱’. ‘베지드레라고도 불리는 이 상품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 드레싱을 뿌려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말한다.

 

드레싱의 효과와 전망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곧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육식의 비율을 낮추고 대신에 채소, 과일 등의 건강식품으로 대체함으로써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건강수치가 있는데, ‘글리세믹 인덱스 (glycemic index, GI)’가 바로 그것이다. GI 수치는 혈당치가 높아지기 쉬운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섭취 후 2시간까지 혈액 중에 포함된 당질의 양을 나타낸다. 채소나 해초류 등의 식물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GI 수치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 이러한 식품들을 적극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 주목받게 된 것이 커트 드레싱이라는 것이다. 한편, 드레싱에 포함된 식초 성분은 소화 흡수를 완화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채소의 소비와 함께 지속해서 발전을 거듭해 온 드레싱은 맛있는 채소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건강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한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출처: 일본 야후재팬뉴스, http://goo.gl/PPulAo

***제공일자: 201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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