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주의보! 신선한 채소로 즐기는 로컬푸드의 진정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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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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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만나다] 팩트체크


 



냉동식품 주의보

신선한 채소로 즐기는 로컬푸드의 진정한 가치

 


| 하상도(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교수)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많은 소비자가 냉동식품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더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채소, 과일, 김밥까지… 냉동식품 전성시대 


우리나라의 냉동 과일 수입량은 2019 46천 톤에서 지난해 64천 톤으로

최근 5년간 37%나 증가하며 전 세계 냉동식품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그간 육류, 해산물 등의 상하기 쉬운 식품 위주로 활용되다가 

냉동 기술의 발달로 과일, 채소, , , 도시락 등으로 확대되었고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

일본에서는 냉동을 전문으로 하는 마트와 자판기까지 등장했고, 한국식 냉동 김밥은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냉동식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점점 수요가 높아지는데,

 이는 핵가족화, 맞벌이 정착, 1인 가구의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한다.

 

이처럼 냉장과 냉동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저장법임은 틀림없지만 과신해서도 안 된다

보관기간이 늘어날수록 지방의 산패나 산화에 의한 갈변, 건조 등 화학적 변화가 생겨 식품의 질()이 떨어진다

게다가 해동되면 냉동 시 손상됐던 조직에서 수분이 흘러나와 미생물의 번식이 용이해 오히려 더 빨리 상하는 단점도 있다

이런 이유로 해동된 냉동식품은 가능한 한 빨리 먹어야 하고, 해동과 냉동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신선한 로컬푸드 섭취로 식품 안전성을 높여야 


냉장 · 냉동 과채류 의존도를 줄이고 신선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은 로컬푸드를 먹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운송 농산물은 냉장이나 냉동보관이 불가피하고, 위생 취약국 수입 농산물은 아직도 농약 관련 이슈가 제기된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로컬푸드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신선도가 보장되고

GAP 인증 등 안전관리에도 힘쓰고 있어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더욱 안심할 수 있다.


로컬푸드는 짧은 이동 거리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운송비용도 절감하기 때문에 환경에 도움이 된다

이를 설명하는 것이 푸드 마일리지, 우리가 먹는 식재료가 얼마나 멀리서부터 온 것인가를 보여주는 거리 지표다

서울에서 구매하는 스페인산 삼겹살에 비해 충북 괴산에서 온 국내산 푸드 마일리지가 1%에도 못 미치는 것을 보면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푸드 마일리지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생산부터 소비까지 물리적 거리를 줄이면 식품의 영양과 신선도가 극대화될 뿐 아니라 유통단계가 단순화돼 비용이 절감된다.


그리고 비닐하우스에서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어 과채류는 제철 음식 위주로 소비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는 구매 시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탄소발자국과 푸드 마일리지를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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