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계절! 맛있는 사과 간식 만들기 도전!(feat. 사과 탕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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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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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장동원입니다.바야흐로 사과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과 많은 비가 오면서 과일 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데요, 사과는 어떨지 걱정이 많았습니다.생각보다 낙과도 많지 않아 다행스러운데요, 일부 가지치기를 덜해서 사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진 게 조금 아깝습니다. 이렇게 욕심을 부리면 안 됩니다. 자연의 이치를 배워갑니다. 아직 수확 시기는 조금 남았지만, 아이 간식을 만들려고 몇 개 따볼까 합니다.사과의 종류한국에서 재배되는 사과의 종류는 후지(부사), 홍옥, 아오리, 홍로 등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부사는 홍옥과 더불어 가장 많이 재배되는 사과인데요, 저희 텃밭엔 부사가 열려있습니다.사과의 종류는 색을 보고 구분하는 게 가장 일반적입니다. ‘부사’는 우리나라의 70%가 재배하는 품종으로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습니다. 일본 후지사키 지역의 토착 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꿀사과라는 별명도 있습니다.사과의 수확부사는 첫 서리가 내리는 11월쯤 수확하는 게 보통입니다. 지금 수확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습니다. 색깔로 아직 붉은빛을 내지 않는데요, 작은 아기 사과나무를 숨겨서 하나 심어놓은 게 있어서 이번에 작은 사과로 간식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해걸이를 하는지 올해는 작년만큼 많이 열리진 않았는데요, 대신에 열린 사과 몇 개의 크기는 작년보다 컸습니다. 다음을 위해 쉬어갈 줄 아는 사과나무가 기특하지 않나요? 농사꾼은 농작물의 생태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자연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아직은 수확하기 이르다는 걸 아이에게 설명하고 작은 아기 사과 몇 개를 따보도록 시켰습니다. 자신의 주먹만 한 사과를 직접 탐험하듯 나무 틈새로 들어가 따왔습니다. 색깔이 빨갛게 익은 것만 따라고 일렀는데요, 손에 잡히는 건 다 딴 거 같습니다;;; ㅎㅎ사과의 특성과 영양사과는 있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물입니다. 사과는 비타민 C와 섬유질, 바이오 플라보노이드 등의 우수한 영양소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 중에도 ‘바이오 플라보노이드’는 부사에 가장 많은 농도로 담겨있으며, 심장병을 비롯한 암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서 사과 즙을 먹었더니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고 뇌의 노화를 늦춘다는 결과도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갖춘 사과입니다.사과 탕후루 레시피요즘 MZ 세대에게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간식이 ‘탕후루’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수확한 사과로 탕후루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쉽지는 않았습니다.재료사과 1개, 설탕 2컵, 물 1컵, 나무 꼬지, 얼음물
설탕과 물을 2:1의 비율로 섞어서 전자레인지에 6~8분 돌립니다.
절대로 젖지 않고 몇 방울을 얼음 물에 떨어뜨리며 굳는지 확인합니다.
코팅하듯 사과의 겉표면에 녹인 설탕을 바르고 굳을 때까지 기다립니다.레시피는 쉽게 읽히지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일단 냄비에 했다가 실패하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꿨고,굳음 정도가 달라서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굳는 설탕물에 난감했던 것 같습니다.겉의 달달한 껍질 안으로 과즙이 있는 과일을 베어먹는 맛은 일품입니다.왜 MZ 세대들이 좋아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너무 달아서 자주 먹진 못할 거 같네요.사과 그림 그리기수확이 끝나면 아이와 함께 오늘 있었던 일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사과를 그려보려고 합니다. 아이의 관찰력과 기억력, 표현력을 키우기에 좋고, 자연 친화적인 경험을 아이에게 남겨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간식 제작 과정을 같이하며 원리를 설명하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교육적 경험을 전해줄 것 같습니다.사과를 그려보자고 시작한 그림이 나무까지 그리게 되고, 지금은 완전히 빨갛지 않은 사과를 떠올리며 다양한 색깔의 사과를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일명 ‘무지개 사과나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는데요, 이런 사과 품종이 개발되는 날도 있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과를 이렇게 수확하고, 영양에 대해 배우고, 맛있는 간식을 만드는 시간이
아이의 성장과 함께 농부로 성장해가는 시간이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장동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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