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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도 쉽게 만드는 나박김치 레시피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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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12-06

내용: 바람이 쌀쌀해지는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김장의 계절이 왔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가족들과 함께 사는 친구들은 갓 담근 김치와 수육을 먹었다며 사진을 보내주곤 하는데요. 1인 가구인 저에게는 먼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한 두 포기로도 몇 달은 먹을 수 있는데 배추부터 속 재료까지 사자고 하니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1인 가구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나박김치 레시피를 소개하려 합니다.

보통 나박김치에는 알배추와 무를 사용하는데요. 저는 간단하게 무를 이용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겨울 무는 비타민 함량이 매우 높아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무에 함유된 디아스타이제 성분은 탄수화물의 소화를 도와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를 나박나박 썰어 담은 시원하고 맛있는 나박김치, 만들러 가볼까요?

<'나박김치' 재료>

나박김치 재료
무 1/4통, 미나리 한 줌, 홍고추 1개, 생강 한 쪽, 마늘 3쪽, 굵은소금 2T, 고춧가루 2T

Tip 찹쌀 풀은 넣어도, 빼도 좋아요.
찹쌀 풀을 쑤거나 매실청, 새우젓, 액젓 등 다양한 재료를 넣기도 하지만 1인 가구에서 구하기는 어려운 재료도 있어 저는 양념류를 최대한 줄이고, 미나리와 마늘, 생강으로 맛을 더했답니다.

<'나박김치' 레시피!>

1. 무는 나박 모양으로 설어 굵은소금 1T와 물 반 컵을 넣고 절어주세요.
무가 적당히 숨이 죽으면 체에 밭쳐 물기만 제거해 줍니다.

2.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썰고 생강과 마늘도 곱게 채 썰어줍니다.
미나리 대신 쪽파를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향긋한 맛을 더해주고 싶어 미나리를 사용했어요. 홍고추는 어슷 썰어주세요. 매운맛을 주고 싶다면 고추 양을 늘리거나 청양고추를 사용해도 좋아요.

3. 나박김치를 담을 그릇에 생수를 부어주세요. 고춧가루를 면포에 싸서 붉은 고춧가루 물을 내줍니다.
숟가락으로 눌러주면 금세 붉은 물이 든답니다.

4. 굵은소금 1.5T를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5.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재료들을 모두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1-2일 정도 숙성시켜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특별한 양념을 만들거나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대부분 '김장 담그기'하면 어렵다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나박김치는' 무와 몇 가지 재료들만 있으면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죠? 고기를 먹을 때나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시원하게 먹으면 정말 맛있는 나박김치, 한 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