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양념이 남긴 기록, 숫자로 보는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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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10-06
내용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의 전통 장류부터 참기름과 들기름 그리고 식초까지.

가히 양념의 민족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양념은 어떤 기록을 갖고 있을까요?

 

우리 양념에 담긴 흥미로운 숫자를 만나러 가 볼까요?

 



2021년 우리나라 소스류 시장 규모


183,2220만 달러

 

2021년 글로벌 소스류 시장 전체 규모는 1,3717,7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 우리나라는 약 183,220만 달러(한화 약 21,880억 원)

전 세계 소스류 시장의 1.3%를 차지하며 약진하였습니다.

세계 권역별로 우리나라 양념을 소비하는 모습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식당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코리안 바비큐의 인기와 함께

쌈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은 콩을 발효시켜 제조한 간장, 고추장, 된장에 대한 소비가 높고,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는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고추장, 치킨 양념 등 매운 소스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1 글로벌 소스류 시장 현황 조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0년 해외 고추장 수출량 



21,542

 

지난 2020년 우리나라의 해외 고추장 수출액은 5,093만 달러,

20193,767만 달러와 견주어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추장 수출액이 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으로 환산하면 21,542톤에 달합니다.

국가별로는 전체의 약 26%를 미국(1,348만 달러),

그다음으로는 중국(880만 달러), 일본(527만 달러), 필리핀(307만 달러),

캐나다(219만 달러)로 수출하였습니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발달과 함께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일으키면서 콘텐츠에 등장하는 한식과 한국식

양념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 잇따라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021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조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 1


한국식 양념치킨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고’, ‘가장 자주 먹는한식 메뉴 1위는 한국식 치킨(양념치킨)이 차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에서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해외 17개 도시에 거주하는 현지인 8,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양념치킨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간장, 마늘, 물엿, 파 등의 한국식 양념을 버무려 만든 치킨으로

 양념소스 특유의 달콤하고 매운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양념치킨으로 유명한 한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3,624억 원으로,

이 중 약 32%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지에 흩어져 있는 글로벌 매장에서 발생했을 정도입니다.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도 점차 다양해지면서 최근에는 간장, 마라, 로제 소스 등

다양한 양념을 활용한 이색 치킨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2021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


 


 청양고추의 스코빌 척도(SHU)


12,000SHU

 

식품 속 캡사이신 함량에 따라 매운맛 정도를 가늠하는 기준인 스코빌 척도에 따르면,

한식의 매운맛을 대표하는 청양고추는 약 4,000~12,000SHU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때 세계적으로 불닭 챌린지유행을 불러 일으켰던 불닭소스의 스코빌 척도는

3,000~6,000SHU로 청양고추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전 세계의 다양한 고추 중 가장 매운맛을 내는 품종은

지난 2013년 미국의 한 식품회사에서 육종한 페퍼X’,

스코빌 척도는 318SHU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 중 가장 매운 물질은 모로코 산악지대에서 자라는 식물이 가진

(레시니페라톡신)으로, 그 수치는 무려 160SHU에 달합니다.

 



양념관련 특허 실용 등록 건수 


17만 건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등록된 양념 관련 특허 실용 등록 건수는 17만 건 이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보리, 버섯, 과일 등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 특허 양념 제조법을 비롯해

공장에서 양념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배합기와 양념 공급장치의 설계도,

그리고 양념통에 유입되는 먼지와 이물질을 차단해주는 아이디어까지 그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이 외에 양념과 관련된 디자인권은 약 1,300, 상표권은 무려 44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식품 업계가 양념 관련 특허 개발과 출원에 쏟고 있는 노력과 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허청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양념검색 결과(조회 기준: 2022810)





2020년 국내 소스류 제조에 사용된 원료 총량


133,455

 

우리나라 소스류 식품에 사용된 원료의 총 사용량은

2018158,572, 2019149,467, 2020133,445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 원료 항목별로 살펴보면 물엿의 사용량이 201834,670톤에서 2020

16,362톤으로 가장 급격하게 줄었으며, 대두유, 백설탕, 밀가루 등의 원료도 해마다 사용량이 줄었습니다.

 

반면 양파의 사용량은 20186,713톤에서 20197,362

그리고 20209,897톤으로 해마다 증가했습니다.

인공적인 감미료 첨가를 통한 단맛보다는 자연의 맛과 건강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소스류 제품 제조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21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조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숫자로 보는 양념 기록을 포함한 다양한 우리 양념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2022 농식품소비공감 가을호 요즘X양념에서 함께하세요.

 

https://www.foodnuri.go.kr/portal/bbs/B0000281/list.do?menuNo=3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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