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고마웠던 건강지킴이, 제철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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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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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정보누리 '모두누리단 서포터즈'가 알려드리는 알찬 농식품정보!


해마다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떠올리지만 유독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촌이 공포에 휩싸였고, 현재진행형입니다.

여행이나 모임 등 야외활동이 제한적이 되면서 지루한 나날들을 견디게 해준 걸 손꼽으라면 영화 등의 매체도 있지만,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답니다.


육류를 즐겨 하지 않고 채식을 즐기는 제겐 다양한 우리 농산물이 위로의 주재료였답니다. 기존의 방법이 아닌 새로운 조리법으로 많이 더웠던 날, 흐린 하늘 아래 따끈한 국물이 그리웠던 날매콤하거나 얼큰해서 먹고 나면 이마에 땀을 닦으며 시원함을 느꼈던 식탁은 어렵고 쉽지 않은 시기를 버티게 한 힘이었어요. 그때는 몰랐으나 지나보니 강력한 영혼의 항생제가 되었던 한식 밥상.


재래시장과 농수산물시장에서 주로 무나 고구마 오이 열무 감자 고구마 부추 등등을 사고 있답니다. 흙이 묻어있어 땅의 기운이 그대로 전해지는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이니까요. 새벽부터 활기가 넘치는 우리네 장터엔 싱싱함과 건강함이 살아있지요. 겨울엔 김장배추와 더불어 무 맛이 달큼해서, 일 년 중에 제일 맛있게 느껴져요.


한 해를 보내며 고마웠던 건강지킴이 제철 먹거리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식 소개합니다.









배추가 김치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일박 이일 입니다 소금물에 숨이 죽어 흰 속대가 손으로 잡으면 휘어지는 말랑함을 확인하면 김치 버무리기 준비 완료입니다. 고향의 맛은 겨울철 김장김치 아니겠어요.


무채 넉넉히 넣고 버무려낸 김치는 늘 영혼을 어루만져 주고 힘이 됩니다.



깻잎은 특유의 향이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조선간장에 양념해서 켜켜로 발라둔 깻잎장아찌는 입맛 살려주는 밥도둑이지요.




생 깻잎을 얇게 썰어 콩나물과 버무려낸 깻잎나물은 저만의 개성 있는 요리 랍니다. 특히 갈비찜 등 육류 요리와 잘 어울려요.

깻잎은 재래시장에서 박스로 구입했어요. 마트는 소량 판매하니까요. 재래시장에서 한꺼번에 사서 깻잎장아찌를 담그고 깻잎나물도 만들었답니다.




열무는 시금치와 질감이 다르지만, 데쳐서 열무 나물

을 하거나 비빔밥, 소고기 넣고 김밥으로 활용했어요. 비빔밥은 화합의 의미가 있다는데요. 각기 다른 음식들이 한 그릇에 담겨 고유의 맛을 내며 어울림 되어 마지막에 참기름으로 따로 또 같아지니까요

한식 아닌 한식이 된 김밥은 먹기 편하고 취향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영양 맞춰 조합할 수 있지요

매력 있는 식재료 열무는 국에서 나물 김밥까지 우리 집 한식 밥상에서 맹 활약 중입니다.








따뜻한 국물이 그리운 겨울철엔 무를 쓰지 않는 날이 없답니다. 무생채 넣은 굴 무침과 다시마와 멸치 우린 국물에 나박 나박 썬 무를 끓여낸 굴 무국은 개운하지요.

무과 콩나물, 무와 두부, 무와 북어 등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우러지며 맛을 내는 무예요. 무가 맛나면 특별한 양념이 필요 없더라고요. 무의 아랫쪽 흰 부분은 국을 끓일 때, 윗부분은 생채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배추는 김치 외에도 된장 풀어 우거짓국으로 구수하고 담백한데요. 데쳐서 양념 후 비빔밥으로도 즐긴답니다. 배추 된장국과 비빔밥은 과식해도 속 편합니다.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이들을 위해 전통과자도 준비했는데요. 물건이 흔하고 클릭 한 번으로 비대면으로 손안에 도착하는 요즘이라 손수 만든 전통 먹거리는 더욱 의미를 더합니다

자색 고구마를 이용한 양갱은 앙금을 끓여낸 한천을 살짝 식혀 고정시키는 방법입니다. 재료는 쪄낸 자색고구마 밤고구마 한천 앙금 등입니다. 밤고구마가 들어있는 자색고구마 양갱은 고구마의 단맛으로 입에서 사르르 녹는답니다.






편강을 만들고 난 뒤 생강 즙을 활용한 매잣과는 싱싱한 제철 생강을 활용해서 향긋했어요. 생강은 캐낸지 얼마 안 된 신선한 상태일수록 매운맛은 덜하다고 합니다.

꽃매작과는 한입에 먹기도 좋은 크기면서 색이 예뻐서 생강을 즐겨 하지 않는 이들도 은은한 생강 향에 미소 짓게 된답니다.

생강즙이 들어있어 감기 예방에도 좋은 꽃매작과 만드는 법 소개 합니다.

재료는 박력분과 생강즙, 각각의 색을 내기 위한 자연재료(쑥가루, 백년초가루 등)과 소주, 소금, 참기름, 설탕이 필요해요.

1. 설탕과 소금을 넣고 물을 끓이다가 생강즙을 섞습니다

2. 1의 물에 자연색가루를 섞은 밀가루를 넣고 반죽 합니다

3. 반죽은 많이 치대면 질겨지니 부드럽게 얇게 밉니다.

4. 꽃틀로 반죽 위에 모양을 냅니다(1.2.3. 대중소 크기별로 찍습니다)

5. 달걀 흰자를 이용해서 꽃틀로 찍은 꽃 모양 반죽을 붙입니다

6. 낮은 온도에서(160)1차로 튀겨 냅니다.

   시럽에 담갔다가 2차로 튀겨 냅니다

※ 튀기는 정도에 따라 바삭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눅눅해지면 전자레인지에 조리합니다.

   2차로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도 됩니다.








시 한수가 떠오르는 운치 있는 꽃매작과는 자연색이 더해진 은은한 생강 향으로 오감만족되는 한과입니다.




선물해서 100% 감동을 이끌어냈던, 아주 만들기 쉬운 꽃 매작과예요.




매일 매일 밥상 위에 오르는 김치에서 , 고마운 이나 특별한 날을 위한 전통 한과까지 우리 농산물이 있어 안심되어요.


이제까지 그래왔듯 한식은 세상을 살아내는 힘 입니다.


박은선 서포터즈, 서포터즈 소개내용: 미녀 수선화. 미녀수선화는 식탁 위에 그림 그리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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