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이 직접 수확한 늙은 호박으로 호박즙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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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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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1인 가구부터 청년농업인,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다이어터까지! 나만의 스토리로 전하는 우리 농식품

하세요! 충남 예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업인입니다. 한국농수산대학에서 특용작물을 전공하고 있는 늦깎이 학생이기도, 아이를 품고 있는 30대 임산부이기도 합니다.


시월의 중순을 지났을 때, 갑작스레 한파가 찾아왔었는데요.
64년 만 일어난 일이라고 하네요. 40년 농사지으신 아빠도 당황하실 정도로 많은 농부들이 참으로 당황했습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호박잎도 따먹고 가지도 계속 열리고, 고춧잎도 따먹는데 말이죠. 서리를 맞으면 농작물은 무사하지 못합니다. 갑자기 이렇게 불쑥 한파가 찾아오니 반갑지만은 않네요!

저희 농장은 한파가 찾아오기 전, 늙은 호박들을 서둘러 수확했습니다. 한파를 직통으로 맞았다간 호박이 무사하지 못할 테니까요!



"늙은 호박 효능"


늙은호박 효능-효능을 알아보자

10월은 늙은 호박이 제철인 시기입니다.
늙은 호박은 어르신들에겐 약호박이라고 불릴 정도로 몸에 참 좋습니다. 술을 한 환자들이나, 갓 출산한 임산부들, 다이어트를 하는 다이어터들에게 붓기를 빼주며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더덕 농사를 메인으로 하고 있지만 이렇게 많이 약호박을 심은 이유는 곧 태어날 아가를 출산 후 직접 농사지은 약호박으로 즙을 내려 먹기 위해서입니다.

약호박은 심으면 쑥쑥 잘 자라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지 않아요. 수확할 때 무거운 무게 때문에 조금 고생을 하지만요:-)


늙은 호박의 효능 - 늙은 호박의 효능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섭취 했을 때 빛을 발한다. 또한 이뇨작용을 도와 출산 여성의 붓기를 빼는 데도 도움을 준다. 호박 속 베타카로틴이 자외선을 막아 피부탄력 증진에도 좋다.(1.부종개선/2.면역력 증진/3.눈 건강 증진/4.소화 흡수/5.해독작용/6.혈관 질환 예방/7.피부미용/8.다이어트)

이번에 수확한 늙은 호박 중에 가장 작고 예쁜 아이를 골라 호박즙과 호박죽을 해먹기로 했어요.
현재 7개월 차 임산부인데, 벌써부터 몸이 많이 붓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부기를 빼기 위해 직접 호박즙을 내려보기로 했습니다!



"호박즙 만들기"


늙은호박 - 효능과 즙, 죽 만드는 법

1. 늙은 호박 고르기
늙은 호박은 진한 황갈색일수록 좋아요. 또한 골이 깊이 파이고 겉표면에 하얀 가루가 많을수록 당분이 높습니다. 또한 씨가 꽉 들어차 있는 호박이 맛도 좋다고 하네요!
저는 조금 일찍 호박을 따게 돼서 덜 익은 호박을 고르게 되었어요ㅠㅠ




2. 늙은 호박 씻기
그리고 흐르는 물에 잘 닦아 주는데요. 수세미로 박박 닦아주면 아주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답니다.




3. 늙은 호박 껍질 제거
물기를 제거한 후 저는 껍질을 벗겨주었는데요. 잘라서 껍질을 벗겨 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조금 쉽게 제거하려고 감자칼로 쓱쓱 벗겨주었답니다.






4. 속 퍼주기
숟가락으로 호박의 속을 파줍니다.





5. 조각내기
푹푹 끓여야 하기 때문에 조각 내면 더 잘 삶아지겠죠? 그래서 이쁘게 조각을 냈답니다.





6. 냄비에 잘 담고 물 부어주기
조각낸 호박들을 냄비에 잘 담아 줍니다. 그리고 물은 호박들이 잠길 정도만 넣어 줍니다.




7. 끓여주기
약 30분 정도 푹 끓여주었어요.



8. 면포에 걸러주기
잘 끓인 늙은 호박을 잘 퍼내어 면포 주머니 안에 넣어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호박즙과 호박들이 분리된답니다.






호박즙 완성!




붓기에 좋은 호박즙이 완성되었습니다. 뜨끈하게 한잔 먹으니 향도 너무 좋고 맛도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만들기 정말 쉽죠? 분리된 호박 즙은 따로 담아 물병에 담아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두고두고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따로 걸러진 호박은 호박죽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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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남은 호박들로 호박죽을 했는데요.




호박죽 만들기
1. 잘 걸러진 호박을 잘 으깹니다.
2. 찹쌀가루와 새알을 넣어요.
3. 약불에 10분 동안 저어주며 찹쌀과 새알을 익혀주고 소금과 설탕을 이용해 간을 맞춰주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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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은 버릴게 하나도 없는 알짜배기 작물인데요.
호박씨는 살짝 볶아 먹으면 해바라기 씨앗처럼 고소하며, 호박을 푹 삶아 즙을 내어 호박즙으로 먹고, 또 남은 건더기는 호박죽을 쑤어 먹으면 버릴게 하나 없는 완전체랍니다.

호박씨 말려서 볶아 먹기



쉽게 호박즙과 호박죽을 해 먹을 수 있으니, 오늘 마트에 가서 늙은 호박 하나 사보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제철 농산물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이 건강한 식탁에 만날 수 있도록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예슬 2021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전하는 청년농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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