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웃을 만났어요~

작성자
이*영
등록일
2021-02-17
내용

?어제 갑자기 내린 눈이 얼어붙어서 퇴근할 때 오도가도 못하고 길거리에서 아주 힘들었어요.

예전같으면 겁내지 않고 양쪽 목발을 짚고도 용기내어 당당하게 걸음을 내딛어 걸었지만

나이를 먹고나서 눈길에 넘어진다는게 두렵고 혹시 넘어져서 다치면 회복이 잘 안되거나

후유증이 오래가서 생활하는게 힘들어지다보니 한걸음도 눈길에 걸음을 내딛을 수가 없었어요.

택시라도 잡아타고 집에 가야할텐데... 택시조차 잡을 수가 없어서 정말 어쩔줄몰라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그런 제 모습을 지켜보던 건장한 남성분이 다가와서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하며 제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줬어요. 저는 택시를 잡아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그분은 저의 부탁에 선뜻 택시를 잡아주고

제가 눈길에 넘어지지않도록 번쩍 업고서 택시를 태워줬어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낯선 제게

큰 도움을 준 그분을 만난 어제는 제게 기적같은 하루였어요.

살면서 정말 장애 때문에 죽고 싶은 순간이 찾아왔을 때 아름다운 이웃이 내밀어준 따뜻한 손길을 통해

위로받고 용기를 얻으면서 세상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요즘 코로나19로 힘든 분들에게 제가 느낀 기적같은 선물을 함께 나누면서

위로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글을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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