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겁난다" 생산자물가 4개월째 상승…풋고추 127%·배추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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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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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한파 영향에 물가 올라


한파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채소류 장보는 모습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05.85(잠정치)로,

한 달 전보다 0.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올랐다.

2월 지수는 1년 전보다 2.0% 상승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도 3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농산물(+5.1%)과 축산물(+2.0%)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는 한 달 사이 3.0% 올랐다. 앞서 1월 농림수산품 물가는 7.9%나 뛰었다.


주요 품목을 보면 풋고추가 한 달 사이 127.3% 올랐고, 파(+42.4%), 배추(+52.6%), 달걀(+22.5%),

게(+15.6%), 우럭(+19.5%) 등도 같은 기간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파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41.8%나 올랐다.

 

국제유가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 물가도 1.1% 올랐다.

나프타(11.7%)·경유(5.3%) 등 석탄·석유제품이 7.2%, 벤젠(11.8%)·자일렌(11.3%) 등 화학제품이 1.4% 오르는 등 오름세가 뚜렷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한파, AI 확산에 따른 출하량 감소 등으로 농산물과 축산물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물가는 부동산(+0.4%), 음식점 및 숙박(+0.3%)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연료비가 상승하면서 전력, 가스 및 증기가 올라 0.8%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6.2%), 중간재(+1.5%) 등이 올라 1월보다 1.5%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한 달 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모두 1.3% 올랐다.

-  출처 : FETV(김윤섭 기자)

 * 기사원문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https://www.fetv.co.kr/news/article.html?no=7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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