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깃밥 1000→1500원 올리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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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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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쌀값 오르고 운영난 극심” 값 인상 운동

“손님들이 동의하겠나” 반대도


‘공깃밥=1000원’ 공식이 깨질 수 있을까.

회원 수 65만명 넘는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식당 공깃밥 가격 인상 논쟁이 벌어졌다.


요즘 쌀값이 많이 올랐고 코로나로 식당들이 운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 식당 운영자는 ‘공깃밥 1500원 받기 운동’을 동료 업주들에게 제안하며

“포장 용기 값,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신용카드 수수료를 빼면 배달 공깃밥 1000원을 받아선 거의 남는 게 없다”며

“공깃밥 1000원이 국룰(국민의 룰)이냐. 인상에 동참에 달라”고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쌀 20kg 소매가격은 6만184원이다.

지난해 장마·태풍 등 여파로 작황이 좋지 않아 평년 가격(4만6129원)보다 30% 높다.

밥 한 공기에 200g씩 쌀이 쓰인다고 가정하면, 원가가 460원에서 600원으로 올랐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CJ도 설 연휴 이후 햇반 가격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리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즉석밥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공깃밥 배달 증가도 업주 입장에선 골머리다.

공깃밥을 배달하면 용기 값이 더 들어가는데,

주메뉴 하나에 공깃밥을 여러 개 배달시켜 배달 앱 최소 주문 기준을 맞추는 손님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반응은 엇갈린다. “쌀값, 인건비는 오르고 손님은 줄었을 테니 당연히 올라야 한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쌀값이 다시 떨어져도 식당들이 공깃밥 가격을 내리지 않을 테니 반대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남에서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문모(43)씨는 “손님들한테 야단 덜 맞으려면 공깃밥 값 500원을 더 받느니,

차라리 감자탕 가격을 1000원씩 올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 출처 : 조선일보(김정훈 기자)

 *기사 원문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2021/02/14/7XMHXZMJQJHDTPDPNBK4D5VRPA/?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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