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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초록알약, 매실 한 바구니 담아가세요
작성자 okdab 등록일 20160727 조회수 4277

동그란 초록알약, 매실 한 바구니 담아가세요

햇볕이 쨍해지는 6월,
이맘때면 집집마다 새파란 매실 알 구르는 소리가 경쾌합니다.
온 가족이 바구니 앞에 모여 매실을 쌓아두고 청과 술을 담그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매실은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푸른 보약’이라는 별명을 가졌는데요,
조그만 매실에 담긴 놀라운 힘, 궁금하지 않으세요?

삼국시대부터 함께한 매실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은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관상용으로 처음 넘어와, 한의학이 도입된 고려 중엽부터 열매로 이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영어이름이 아직 없을 정도로 생소한 과일이라고 하네요.

고전 속의 매실 이야기

조선 최고의 의학서적 『동의보감』에는 “오매(烏梅)는 염증을 제거하고 토역(吐逆)을 그치게 하며 갈증과 이질, 열과 뼈 쑤시는 것을 다스리며, 소화액 분비를 좋게 해주고 간 기능도 보하여 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삼국지에도 매실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중국 위나라의 조조가 행군 도중 갈증에 시달려 전투를 하기도 전에 쓰러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조조가 건너편 산을 가리키며 “조금만 더 가면 매실 숲이 있다”고 병사를 독려했습니다. 그 말에 병사들은 입안에 침이 고여 임시방편으로 갈증을 해결하고 정신을 차렸다고 합니다.

매화는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의 하나입니다. 인내와 정조를 상징하지요.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자태는 선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답니다.

매실의 종류

매실은 다른 과일에 비해 수확기간이 짧아,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수확이 마무리됩니다. 이 중 망종(6월 6일 무렵)에 수확한 매실이 최고의 효능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매실은 수확시기와 가공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수확시기에 따라서는 덜 익은 풋매실인 녹매, 완숙 전의 매실인 청매, 잘 익은 매실인 황매로 구분됩니다.

녹매

녹매는 아직 익지 않은 상태로 껍질이 진한 녹색을 띱니다. 과육과 핵 속에 아미그다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식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매

매실이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한 것을 청매라고 합니다. 향은 적지만 구연산과 사과산 등 유기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보는 매실이 바로 이 청매랍니다.

황매

완전히 잘 익은 매실은 노란빛이 돕니다. 과육이 무르기 때문에 가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충분히 익었을 때 수확하여 향기가 매우 좋습니다.

빅데이터로 본 관심도 분석

매실의 출하계절인 6월은 매실에 대한 관심이 모이는 시기입니다. 매년 꾸준한 관심을 받아오던 매실은 2013년 특히 뜨거운 주목을 받았는데요, 과일이나 약초를 술로 담가 먹는 담금주 시장이 인기를 끌며 매실 소비도 늘었습니다.

매실에 대한 소셜미디어 심리연관어

최근 한 달간 소셜미디어에서 매실과 관련된 연관어를 살펴보았습니다. ‘매실장아찌’, ‘장아찌’, ‘설탕’ 등 발효·숙성과 관련된 연관어가 많았고, 가정에서 담가 먹는 문화를 나타내는 ‘집’도 나타났습니다. ‘좋다’라는 긍정적인 단어도 눈에 띄네요!

매실에 대한 소셜미디어 반응

un?ı? ?ı? @tulpomanie 2016-06-16
매실주 시작. 세척 과정에 식초를 쓴 탓인지 매실에 얼룩덜룩한 변색이 생겼는데 맛에는 지장이 없기를 바란다. 기주는 명인안동소주 45%.

동네생활자 ?@Paperian 2016-06-15
배탈이 났을 때 우리집의 대증요법은 시골에서 직접 담근 매실액기스를 사이다에 좀 진하게 타서 먹는 것. 매실이 워낙 진액이다보니 그냥 물에 타면 먹기 힘들 정도. 사이다에 타도 진해서 모히또 시럽도 조금 탄다.

뾰 ?@summerspiyo 2016-06-13
매실 5킬로 사서 1리터 병 4개 매실청 만들고 1킬로는 남겨서 매실잼 만드는 중

아저씨 ?@windofmay 2016-06-12
누구에 따르면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 좋다는 청매실이 한 광주리 열렸다.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모르겠다.

매실의 계절이 다가오자 소셜미디어에는 매실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매실청을 담그기 위해 마루에 매실을 한가득 쌓아놓고 세척하는 사진을 올리거나 매실을 맛있게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최근 붉어진 매실 사태를 걱정하는 게시물도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청매실엔 독성이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사건일지

지난 6월 9일, 국내 매실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매실이 위험하다’를 주제로, “지금 나오는 청매실로 매실청을 담그면 이건 독이나 마찬가지”라는 내용을 내보내며 파장이 커진 것인데요.

해당 내용이 방송된 이후 매실 값은 곤두박질치고 매출이 뚝 끊기는 등 농가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매실 ‘독’ 논란, 진실은?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매실 씨에 함유된 ‘아미그달린(amygdalin)’이 있습니다. 아미그달린은 우리말로 ‘청산배당체’로, 분해 과정에서 특유의 냄새를 지닌 시안화수소를 만들어 냅니다. 시안화수소는 속칭 ‘청산가리’로 많이 먹게 되면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지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아미그달린에 대한 위험성이 과장되어 있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해당 방송의 후속보도에 출연한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는 “매실의 경우 발효를 시켜서 먹지 생매실로 먹지 않는 만큼 여러 가지 청이나 술을 담가 충분히 발효·숙성시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6월 6일 망종 이후에는 매실이 잘 여물어 이때 수확한 매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013년 경기도 보건 환경연구원은 “매실주나 매실청을 담근 뒤 1년 정도 충분히 발효·숙성시킬 경우 아미그달린 성분이 모두 분해돼 남아 있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초록약방’ 매실의 효능

독을 품고 있다는 누명을 쓴 매실은 알고 보면 ‘보약 덩어리’입니다. 매실은 예로부터 약으로 쓰일 정도로 많은 효능을 지녔는데요, 피로회복은 물론 체질개선, 해독작용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피로회복의 절대강자

매실에는 몸속의 피로물질을 씻어내는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로물질인 젖산이 체내에 쌓이면 어깨 결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매실을 섭취하면 한결 완화됩니다.

칼슘의 왕

매실에 들어있는 칼슘의 양은 포도의 2배, 멜론의 4배에 이릅니다. 칼슘이 필요한 임산부와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좋다네요.

혈액순환, 소화개선 효과는 덤!

칼륨은 고혈압의 주범인 나트륨을 배출해 피를 맑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합니다. 하루 한 번, 식사 30분 전에 매실청을 물에 타 마시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소화개선 효과도 챙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예방에도 유용

매실의 피크린산 성분은 독성 물질을 분해하고 살균 작용을 도와줍니다. 여름철 생선회를 다루는 집에서 매실 장아찌를 곁들임 찬으로 내는 이유도 식중독 예방에 있다고 하네요.

숙취 해소에도 그만

매실에는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매실즙이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을 40% 가까이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침이 꼴깍, 입맛 돋우는 매실 요리

매실청

재료 (4인분 기준) : 매실 600g, 설탕 400~500g, 설탕시럽 (설탕·물 1컵, 물엿 1큰술)
1. 깨끗이 씻어 씨를 발라낸 매실을 병에 담고 1:1의 비율로 설탕에 재운다.
2.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중간 불에 올려 젓지 말고 끓이다가 설탕이 녹으면 물엿을 넣고 1컵이 될 때까지 끓인다.
3. 2~3일 후, 빈 공간이 생기면 설탕시럽을 비어 채운 뒤 뚜껑을 닫는다.

매실복숭아화채

재료 (4인분 기준) : 매실원액 5큰술, 사이다 3컵, 복숭아 통조림 국물 1컵, 각종 과일
1. 큰 볼에 사이다와 복숭아통조림 국물, 매실원액, 꿀을 넣고 섞는다.
2. 복숭아와 배는 스쿠프로 동그랗게 파낸다. 오렌지는 과육만 도려내고 키위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화채국물에 손질한 과일과 얼음 넣어 섞는다.

※안전한 매실 고르는 TIP

씨가 단단하게 여물지 않은 ‘풋매실’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풋매실과 청매실을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칼로 매실을 반 갈랐을 때 씨앗이 맥없이 부서지면 풋매실입니다.

(마무리)

올해는 매실이 풍작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큰 병충해 없이 색이 선명하고 단단한 매실이 가득 열렸습니다.

풍작 소식에도 불구하고 매실농가는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매실에 대한 불신을 가져오며 소비가 위축되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언론보도가 가져온 매실 불신은 이제 그만 거두고, 농민들이 흘린 땀방울로 건강과 입맛 모두 챙겨 보는 게 어떠신가요?

동그란 초록알약, 매실 한 바구니 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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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부터 함께한 매실
고전 속의 매실 이야기 - 동의보감
고전 속의 매실 이야기 - 삼국지
고전 속의 매실 이야기 - 사군자
매실의 종류
빅데이터로 본 관심도 분석
독주하는 담금주
매실에 대한 소셜미디어 심리연관어
매실에 대한 소셜미디어 반응
청매실엔 독성이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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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꼴깍, 입맛 돋우는 매실 요리-매실청
침이 꼴깍, 입맛 돋우는 매실 요리-매실복숭아화채
안전한 매실 고르는 TIP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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