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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으로 행복 더하기+모두가 도시농부!
작성자 okdab 등록일 20151231 조회수 41263

도시농업으로 행복 더하기+모두가 도시농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사람들 사이에서 귀농·귀촌 키워드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귀농·귀촌은 녹지 공간이 부족하고 인구가 많은 삭막한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이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제 귀농이나 귀촌을 실행에 옮기는 인구는 많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온 가족이 도시에 뿌리내린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2016년 현재, 이번에는 ‘도시농업’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사를 하거나 직장을 옮기지 않고도 현재 삶의 터전인 도시에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도시민들이 주목하고 있어요. 2010년도에는 15만 명이었던 도시농업 참여자는 2014년 108만 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더욱 구체적인 도시농업의 국내외 사례와 도시농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도시농업이란?

농식품 이슈에서는 이미 2015년 7월, ‘도시농업으로 도시를 디자인하다’라는 제목으로 도시농업의 개략적인 개념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도시농업은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나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행위(도시농업법 제2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로 본 관심도 분석

지난 도시농업 1탄에서는 구글트렌드(Google Trend) 도시농업 키워드 검색을 통해 세계인들의 도시농업 관심도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네이버트렌드(Naver Trend)에서 ‘도시농업’이란 키워드로 검색해 국내에서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도를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에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은 2008년경부터 조금씩 발생하여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검색되어 왔음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2009년 11월경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당시 SBS 다큐멘터리 ‘SBS스페셜’에서 도시농업을 다루었던 시기로 확인됩니다. 계절 별로 살펴보았을 땐 가을·겨울엔 검색량이 떨어졌다가, 봄·여름엔 치솟는 모습인데요. 이는 농업의 계절별 생리와도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죠? 2009년 11월 방송을 기점으로 대중은 도시농업의 개념에 대해 인식하고, 조금씩 도시농업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셜미디어 심리 연관어 분석

소셜미디어 상의 반응을 살펴보았는데요. ‘관심 높다’ ‘기대되다’ ‘희망’ ‘좋은’ 등의 심리연관어는 도시농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냅니다. 또, ‘건강한’ ‘지속적’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꿈꾸는 도시농업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도시농업’에 대한 소셜미디어 반응(twitter)

@qowtddpr5f 희순구 2015/12/24
대구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신비의 작물’ 활짝

@CheolgiH 믿고살자 2015/12/24 RT @dolmaks:
#성남시 성남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농업을 활성화 하기 위하여 2015년도 마지막 도시농업활성화위원회를 개최하였다. 내년에도 실버텃밭 2300 구좌 등 다양한 도시농업프로램이 기대된다.

@ziihiion_bot ziihiion_bot 2015/12/20
우리 마을에는 도시농부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아바나의 도시농업처럼. 임금노동을 하지 않아도 굶지 않을 수 있는 마을이 되면 좋겠다. 나는 텃밭에 앉아 작물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리라. 랄라~ 텃밭 공연도 하고. 아 신나!

@wonsoonpark 2015/12/17
이른 아침부터 주요사업 평가보고회가 진행 중입니다. 이 시간에는 도시농업과 창업센터 혁신에 관해서입니다. 제가 지적할 사항이 빨갛게 적혀있죠? 혁신에는 끝이 없습니다

특히, 트윗을 통해서는 도시농업 관련 사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농업 관련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으며,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도 여럿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농업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도시농업이라 하면 식량 공급의 ‘큰’ 개념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집 앞 텃밭에서 상추를 기르는 것도, 베란다에서 허브를 기르는 것도 모두 도시농업에 참여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시농업의 다양한 종류를 들여다볼까요? -주말 농장
주말 농장은 일찍이 도시농업이라는 용어가 유행하기 전, 1990년대부터 널리 유행했던 도시농업의 형태입니다. 도시민들이 도시 외곽, 혹은 도시에서 비교적 가까운 근교 도시의 밭을 경작하는 농작 형태인데요. 주로 주말에 시간을 내어 가기 때문에 주말농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보통 주말에만 주말농장을 찾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소요하지 않고, 평소 생활하는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한 교외로 가기 때문에 힘든 노동이 아닌 휴식 개념으로 여겨진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그런데, 주말 농장은 주로 도심 근교의 넓은 밭을 잘게 쪼개서 1년 단위로 임대하기 때문에 여러 해살이 식물을 키우거나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작물을 키우기 어렵다는 점은 단점으로 인식됩니다.

-자투리 텃밭
자투리텃밭은 주말 농장과 달리 도시에서 자유롭게 농사짓는 것이 가능한 밭을 말합니다. 땅이 부족한 도시에서 개인 밭이나 과수원의 한 귀퉁이 등의 자투리땅을 활용해서 주말 농장과 같이 안정적이고 합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이죠. 1년 단위로 임대했던 주말농장과 달리 계속 유지가 되는 점이 주말 농장과 다릅니다. 여러해살이식물을 키우는 등 농작 계획이 더욱 자유롭고, 언제나 틈틈이 관리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으로 도시농업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옥상정원
도시는 넓지만, 땅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면적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시에서, 녹지를 확장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가장 많이 인정받고 있는 공간이 바로 옥상입니다. 아무리 높은 건물이라도 옥상은 있으므로, 이곳에 정원을 조성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녹지를 확보함으로써 도시농업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도시농업의 기쁨인 경작과 수확의 보람도 있지만, 도시의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정원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은 옥상정원의 큰 매력입니다.

-베란다 텃밭
빽빽한 아파트 숲에서도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베란다 텃밭은 가정에서 이동하지 않고 키울 수 있고, 별도로 땅을 마련할 필요도 없으니 가정에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도시농부가 되는 일은 많은 준비나 큰 결심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베란다에 텃밭상자를 이용해서 허브를 키우거나 상추 등을 심는 것도 하나의 도시농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방법도 의미도 각양각색, 독특한 도시농업

앞서 살펴봤듯 도시농업이란 그 방법도 의미도 참 가지각색인데요. 외국의 독특한 사례를 좀 더 살펴볼까 합니다.

-윈도우 팜
‘윈도우 팜’은 플라스틱 병을 바닥에서부터 수직으로 연결하고 자동 배수 장치를 장착하는 수경재배 시스템입니다. 뉴욕에 사는 브리타 라일리(Britta Riley)와 레베카 브레이(Rebecca Bray)가 생수병을 재활용해서 물을 떨어뜨리는 장치를 만들고, 이 장치를 통해 재배 할 수 있는 최적의 식물 25종을 찾아낸 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뉴욕의 아파트 단지에서 식재료를 직접 키운다는 발상 자체는 독특했지만 현실화하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농업과 건축 등 다양한 전문지식의 활용으로 이들은 꿈을 현실로 이뤄냈습니다. 현재, 윈도우 팜은 미국의 뉴욕, 맨하튼, 덴버에서부터 스웨덴, 독일,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게릴라가드닝
게릴라 가드닝은 ‘정원사가 법적 권리나 사적소유권을 갖지 못한 땅에 정원을 가꾸는 일’ 입니다. 쉽게 말하면 남의 땅에 정원을 꾸미는 행위인데요. 주로 방치된 땅이나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땅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불법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이 일기도 합니다.
게릴라 가드닝은 1970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생겨났습니다. 리즈 크리스티(Liz Christy)와 친구들이 휴스턴 거리의 지저분한 공터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꽃밭을 만들었던 거죠. 다음날, 뉴욕의 시민들은 쓰레기로 가득했던 빈터가 현란한 꽃밭으로 변해 있는 모습을 놀라워했는데요. 리즈와 그의 친구들은 땅 주인으로부터 ‘불법 침입’이라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고 말았죠. 결국 소송은 뉴욕 시에서 이 땅을 사들여 공공을 위한 공원으로 만들어주는 것으로 일단락이 됐고, 이후 리즈의 사례는 세계적으로 ‘게릴라 가드닝’이라는 용어와 운동을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골목 쓰레기가 많이 모이는 곳에 화단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는 것은 물론, 이웃 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함께 참여해 더욱 소중한 공동체 도시농업 ‘팜스쿨’

도시농업의 교육적 효과는 최근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자라면서 농업의 생태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농촌과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방법인데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팜스쿨(Farm School)이라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팜스쿨은 도심지 초등학교와 농촌체험마을 간에 결연을 맺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농촌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것을 말해요. ‘팜스테이마을’이나 ‘농촌체험마을’ 등은 도시 농촌으로 찾아가는 일방적인 방문이라면, 팜스쿨 활동은 결연을 맺은 마을을 찾아가는 것을 포함해서 마을로부터 모종과 흙을 제공받아 교내에 체험공간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키우는 농업 체험학습을 생활하고, 이를 통해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친환경 급식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가지고 있는 팜스쿨이 도농 결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면, 스쿨팜은 도농 결연 여부와 관계없이 학교에 만들어진 농장을 의미하죠. 그 외에도 회사나 동아리 등에서 꾸미는 공동체 정원이 모두 도시농업에 해당됩니다. 혼자서 도시농부가 될 결심하기 어렵다면,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정원을 꾸며보세요.

모두가 농부가 될 수 있다! ‘모두가 도시농부’

도시농업, 막상 시작하려하니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사실 도시농업을 희망한다 해도 다수의 도시민들은 농사경험이 따로 없어 실천을 위한 관련정보를 얻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농정원에서는 도시농업 활동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정보 수요를 해결하고자 2015년 12월부터 도시농업 종합정보 서비스 ‘모두가 도시농업(www.modunong.or.kr)’ 서비스를 개시하였습니다. 국민 모두가 농업에 관심을 가지면 ‘농촌’이란 공간적 개념을 벗어나 모두 농부가 될 수 있다는 컨셉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모두가 도시농업’은 모든 국민들이 도시농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모두가 도시농부’에서는 각종 정보를 웹과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형정보, 수준별정보, 텃밭분양, 텃밭요리, 교육·행사, 커뮤니티, 알림마당 등 도시농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게 되었어요. 도시농부를 꿈꾸는 여러분 모두 ‘모두가 도시농부’를 통해 도시농업 실천과 더불어 행복을 키워가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모두가 도시농부’ 청계천 광장에 떴다고 전해라~

지난 12월 7일에는 ‘모두가 도시농부’ 오픈을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 행사가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리기도 했는데요. ‘농촌’이라는 공간을 벗어나 도시에서도 농업에 관심을 가지면 모두 농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직장인의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청계천 광장 일대에서 열렸어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내재배가 가능한 미니화분 500여개를 나눠주는 행사로,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는 후문입니다.

나눠준 미니화분에는 ‘모두가 도시농부’ 로고와 함께 QR코드가 찍혀있어, 시민들은 손쉽게 사이트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과 연계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이트에 접속해 축하메시지를 남기거나, 텃밭 자랑 코너에 증정된 미니화분 또는 회사·가정의 텃밭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방식의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민들이 잠시나마 도시 농업의 매력을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요.
도시농부를 꿈꾸는 여러분 모두 ‘모두가 도시농부’를 통해 도시농업 실천과 더불어 행복을 키워가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도시농업’이라하면 농사를 짓는 ‘귀농’, ‘농사’, ‘자급자족’과 같은 식량 공급의 개념을 떠올리며, 부담스러워 하는 이가 많은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집 앞 텃밭에서, 아파트 테라스에서, 건물 옥상에서 물을 주며 식물을 기르는 것 또한 도시농업임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식의 긍정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문제 해결, 에너지 절감, 공동체 형성 등에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도시농부가 될 준비가 되셨나요? 도시농업 실천과 함께 여러분의 행복이 더 커나가길 바랍니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우리의 미래, 도시농부가 그 시작입니다.
도시농업으로 행복 더하기+모두가 도시농부!
도시농업 인구의 증가
도시농업이란
빅데이터로 본 관심도 분석
도시농업에 관한 소셜미디어 심리연관어
도시농업에 대한 소셜미디어 반응(twitter)
도시농업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주말농장
자투리 텃밭
옥상정원
베란다 텃밭
방법도 의미도 각양각색, 독특한 도시농업
윈도우 팜
게릴라가드닝
쓰레기 뒹굴던 곳에 꽃밭, 텃밭 .. 무단투기 확 줄었어요
함께 참여해 더욱 소중한 공동체 도시농업 팜스쿨
함께 참여해 더욱 소중한 공동체 도시농업 팜스쿨
함께 참여해 더욱 소중한 공동체 도시농업 팜스쿨
모두가 농부가 될 수 있다! 모두가 도시농부
모두가 도시농부 청계천 광장에 떴다고 전해라~
모두가 도시농부 청계천 광장에 떴다고 전해라~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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